메트로카드 단계적 폐지 무기한 연기
뉴욕시 전철과 버스의 터치형 요금 지불시스템인 ‘옴니’(OMNY)의 전면적인 시행이 계속 지연됨에 따라 당분간 기존 ‘메트로카드(MetroCard)’를 계속 사용하게 됐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24일 “뉴욕시 전철역과 버스 정류장 등에 OMNY 카드 자판기를 설치하고, 이를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에어트레인(Air Train)과 뉴욕시 루스벨트아일랜드트램웨이(Tramway: 케이블카) 등까지 확대했으나 최초 예상했던 2023년 7월까지 MTA 전체 서비스를 통합하기 어렵다”며 “메트로노스와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등까지 OMNY 서비스를 적용하려면 적어도 2025년 7월 정도에 가서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MTA는 이 때문에 “오는 2024년 4월에 사용을 중단할 예정이었던 메트로카드를 무기한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MTA는 지난 2019년부터 총 7억7200만 달러를 투입해 메트로카드를 OMNY로 교체하고 있는데, 최초 예상과는 달리 최근까지 전철과 버스 승객의 40% 정도만 OMNY를 사용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메트로카드 무기한 무기한 연기 메트로카드 단계적 뉴욕시 전철역